[안내] 2020년 5월 신간도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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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자도서관 (1.♡.149.135) 댓글 0건 조회 615회 작성일 20-06-03 13:45본문
2020년 5월 신간도서 안내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5월 (5월 31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1.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히가시노 게이고/소미미디어/2018
-책소개
불혹의 나이에 스노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푹 빠져버렸다!
아저씨는 오늘도 (마감을 미루고) 설산을 달린다!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미공개 단편 소설 3편 일상 사진 한국 최초 공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자타공인 스노보드 마니아로, 스노보드를 소재로 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 ‘설산 시리즈’를 연달아 써내기도 했다. 이 설산 시리즈는 바로 불혹에 우연찮게 시작하게 된 ‘스느보드’라는 취미 덕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에서는 ‘설산 시리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특유의 반전이 녹아든 세 편의 단편 소설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감탄할 만하다.
나이 때문에 포기해야 할 일은 세상에 없다!
이 세상의 모든 마흔에게 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전記!
히가시노 게이고는 처음에는 단순히 영화 <007 시리즈>를 보고 스노보드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한 동경으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것을 배우게 된 계기는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스노보드에 완전히 푹 빠져버려 사시사철 스노보드를 타러 갈 지경이 된다.
봄에도 눈이 남아 있는 스키장을 찾아 멀리멀리 떠나고, 눈이 오지 않으면 인공설을 제공하는 스키장을 찾고, 주변 사람에게도 스노보드를 전파한다. 마감은 언제 할 거냐는 편집자의 독촉은 한 귀로 듣고 흘리면서 부지런히 스노보드를 타러 다닌다.
얼마나 스노보드가 매력적이길래 그러는 걸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물음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게 답한다.
40대면 빼도박도 못하는 중년 아저씨.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건강은 위태롭고, 뭔가 나아지기보다는 뭔가 못하게 되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기. 바로 그런 시기에 ‘향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굳이 스노보드가 아니어도 좋다. 다른 스포츠여도 아니면 다른 취미여도 좋다.
이젠 내리막길만 남았다고 믿었던 인생에서 조금은 더 발전한 나 자신을 기대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것 아닐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말대로, “뭐야, 그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그렇게 생각하신 중년 여러분, 맞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아저씨 보더, 탄생 비화
아저씨 스노보더, 분투 중
월드컵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자우스의 사랑
아저씨 스노보더, 초읽기에 들어가다
아저씨 스노보더, 활동에 들어가다
신본격파 작가들의 스키 투어
아저씨 스노보더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소설, 아저씨 스노버더
그다음은 골프?
갓산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컬링, 재미있지만 방심은 안 돼!
소소하게 시작하자
한신 타이거즈 우승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
영화 <호숫가 살인사건>을 관람했습니다
준비완료, 눈은 언제나 내리려나?
집념의 첫 활주
아저씨 스노보더의 공과
우선 이런 정도로
아저씨 스노보더 살인사건
옮긴이의 말
2. 면역력 밥상/권영희/책밥/2019
-책소개
소박하고 맛있게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113가지 집밥 레시피
단순 감기, 당뇨, 고혈압, 암 등 각종 질병은 면역 균형이 깨졌을 때 찾아온다. 내 몸을 외부 바이러스에서 지켜 주는 면역 세포는 내가 먹는 음식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 기운이 없고, 환절기엔 감기를, 툭하면 장염을 앓는다면 식습관을 바꿔 보자.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면역력 밥상은 계절마다 다른 조리법과 요리 포인트를 비롯하여 소화가 잘되는 현미밥, 천연 양념, 제철 영양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맛과 영양 모두 챙기는 건강한 집밥,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1. 면역력은 건강의 파수꾼
2. 면역력과 밥상의 관계
3. 면역력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
4. 면역력 올리기 위한 식사 원칙
5. 면역력 올리는 식단 짜기
6. 현미 리셋식으로 10일 만에 면역력 올리기
7. 면역 밥상을 위한 기본 가이드
1장 면역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본 요리와 면역 대응법’
1. 소화가 잘되는 현미밥 짓기
압력솥으로 짓기
이중 뚜껑 도자기 냄비로 짓기
2.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채수 끓이기
다시마 채수
표고버섯 채수
3.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깨소금 만들기
깨소금
4.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감기 체질 개선법
생강족욕
파된장죽
5. 감기 증상 완화하기
표고버섯차
무탕
우메보시번차
연근탕
6. 체한 속, 더부룩한 속 달래기
우메보시오븐구이
2장 겨우내 쌓인 노폐물을 내보내는 ‘봄’
면역력 높이는 봄날 요리 재료
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봄 된장국
당근잣찜
달래새우전
애호박당근두부조림
톳콩나물무침
구운두부버섯카나페
봄의 김밥
연근찹스테이크
봄의 팔보채
봄의 청국장
유부채소말이
양배추호두무침
미역쪽파무침
래디시곤약미역무침
목이미역국
당근두부소보로
죽순버섯볶음
봄의 쑥국
메밀크림
두릅장아찌
봄의 야채튀김
세발나물당근샐러드
봄의 스파게티
당근오트밀죽
두부소스브로콜리
3장 무더위에 빼앗긴 기력을 보충하는 ‘여름’
면역력 높이는 여름날 요리 재료
여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옥수수밥
매콤감자된장국
오이볶음
유부잡채
쪽파김무침
무말랭이초무침
유부된장죽
깻잎페스토해물찜
갓메밀국수
해초무말랭이샐러드
병아리콩버거
여름의 토마토수프
간단피클
감자샐러드
논오일바질샐러드
토마토현미리조또
아삭매콤콩나물무침
방울토마토매콤샐러드
통밀비빔국수
비름나물
율무샐러드
메밀샐러드
여름 김밥
고추순나물
파미역수프
허브소금
4장 몸을 따뜻하게 추운 겨울에 대비하는 ‘가을’
면역력 높이는 가을날 요리 재료
가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가을 된장국
다시마표고조림
현미고로게
무말랭이고수무침
연근죽
파된장
현미떡국
허브소스연근샐러드
간장소스숙주전복찜
단호박현미잣죽
참깨된장파래후리카케
무사과소스무침
중화식유부단호박볶음
현미누룽지탕
톳배루꼴라샐러드
사과두부샐러드
가을의 오픈샌드위치
단호박양송이누룩수프
기장무볶음
단호박팥조림
구운대파스파게티
노버터 노설탕 고구마케이크
곡물포타주
햇밤포타주
누룩소금
5장 좋은 영양소만 담아 면역력을 높이는 ‘겨울’
면역력 높이는 겨울날 요리 재료
겨울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만능볶음된장
달콤양파채소전골
뿌리채소현미밥
구운대파마리네
양배추된장조림
미역당근된장죽
톳연근조림
검은콩조림
겨울 된장국
뿌리채소수제비
두부톳무침
연근당근큐브현미밥
드라이카레
연두부들깨미역국
우엉잡채
두반장없는마파두부
사과칡전분조림
뿌리채소스틱
건나물비빔밥
무수분채소찜
토란소스토란찜
완자탕
우엉당근연근조림
유자청무찜
영양현미크림
3. 당뇨 특강/이기업/마을에숨어/2019
-책소개
목차
혈당조절의 한계를 넘어서
책을 시작하며
제 1부 당뇨병이란?
1. 당뇨병이란 어떤 병인가?
2. 당뇨병의 유형
3. 우리나라 당뇨병의 특징
4. 왜곡된 공포: 당뇨병의 합병증
4.1 당뇨병성 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
4.2 당뇨병성 신증 diabetic nephropathy
4.3 당뇨병성 신경병증 diabetic neuropathy
4.4 자율신경병증 autonomic neuropathy
4.5 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
5. 혈당과 당뇨병 합병증의 관계
5.1 DCCT 연구
5.2 진행된 망막병증에서 급격한 혈당조절의 위험성
5.3 UKPDS 연구
5.4 혈당조절로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없다.
5.5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병기전: 혈당 이외의 위험인자
5.6 자가혈당검사의 의미
5.7 자가혈당검사의 단점
제 2부 당뇨병의 치료
6. 식사요법
6.1 혈당을 적게 올리는 음식이 좋은 음식은 아니다
6.2 불포화 지방산
6.3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
6.4 병 형에 따른 식사 요법
7. 운동요법
8. 인슐린 치료
8.1 인슐린에 대한 오해
8.2 인슐린 치료의 단점 : 저혈당
8.3 병 형에 따른 인슐린 치료
8.4 인슐린 치료의 실제
9. 혈당강하제
9.1 혈당강하제의 종류
9.2 약제의 선택
9.3 병합요법
10. 기타 치료
10.1 미세영양소와 항 산화제
10.2 민간요법
11. 특수한 경우의 혈당조절
11.1 임신성 당뇨병
11.2 당뇨병 환자에서 임신을 계획할 경우
11.3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가진 산모
11.4 저혈당 무감각증
11.5 고령 및 심장 질환
11.6 수술 전후의 혈당 조절
12. 당뇨병 환자를 위해 권장하는 치료법
제 3부 당뇨병에 관한 과학 지식
13. 정상인에서의 영양소 대사 및 병적 상태에서의 변화
13.1 정상인에서의 영양소 대사 조절
13.2 당뇨병 상태에서의 영양소 대사 변화
13.3 비만 상태에서의 영양소 대사 변화
14. 당뇨병은 왜 생기나?
14.1 제 1형 당뇨병의 발병 기전
14.2 제2형 당뇨병의 발병 기전
15. 당뇨병 합병증의 발생기전
15.1 유전적 소인
15.2 당뇨병 합병증 발생의 분자세포 기전
15.3 동맥경화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이 아니다. 대사증후군의 개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6. 새로운 당뇨병 치료법 개발의 현재와 미래
16.1 이종 xenograft 췌장 이식
16.2 인공췌장기
16.3 제2형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 현재
16.4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 미래
책을 마치면서
4. 5월 18일, 맑음/임광호외/창비/2019
-책소개
1980년 5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풀어 쓴 5·18 이야기
오늘의 청소년에게 5·18을 이야기한다. 5·18기념재단이 기획해 2년여 만에 세상에 내놓은 『5월 18일, 맑음』은 1980년 5월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5·18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하늘이 맑아서 더욱 슬펐던 그해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진 항쟁, 그리고 그날의 죽음을 기억하며 세상을 더욱 맑은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루어, 청소년들이 5·18을 올바로 이해하고 역사를 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우리 현대사를 청소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어려운 한자말이나 개념 들을 가능한 쉽게 풀어 썼다. 또한 5·18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역사적 배경들, 특히 유신 시대와 6월 민주 항쟁 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담았다. 각 장 말미에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다채롭게 소개하여 5·18을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5·18기념재단이 소장한 귀한 사진 자료들도 이해를 돕는다.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5·18을 영화나 소설 등으로 부분적으로만 접해 온 2, 30대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들어가며
1부. 오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장. 봄을 기다리는 마음
2장. 화려한 휴가, 비극의 광주
3장. 시민군의 등장
4장. 힌츠페터와 투사회보
5장. 광주, 해방되다
6장. 도청에서 보낸 마지막 날
2부. 오월, 역사가 되기까지
7장. 진실을 찾는 여정
8장. 마침내 정의를 법정에
9장. 오월을 노래하고 쓰고 그리다
10장. 아픔의 연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불의와 정의가 충돌할 때
5·18 민주화 운동 연표
주
참고 문헌
5. 검은 개/이언 매큐언/열림원/2019
-책소개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그 의미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언 매큐언의 문제작
『검은 개』는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이 1992년 발표한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한때는 정치적 신념과 깊은 애정으로 이어진 사이였지만 평생 다른 길을 걸었던 부부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 후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이언 매큐언은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1987년작 『차일드 인 타임』을 기점으로 정치와 역사 영역까지 시야를 확장했고, 한 차원 성숙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단 모두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냉전기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드라마 『이노센트』와 더불어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검은 개』는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전쟁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현대의 시대정신을 숙고하며 ‘사랑과 신념, 역사에 대한 산문시적 고찰’(뉴욕 타임스)이자 ‘이언 매큐언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동시에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작품’(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출간된 해 작가 인생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목차
머리말
1부 윌트셔
2부 베를린
3부 마이다네크, 레살스, 생모리스드나바셀, 1989
4부 생모리스드나바셀, 1946
작가의 말
6. 잊기 좋은 이름/김애란/열림원/2019
-책소개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의 첫 산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
사람의 이름, 풍경의 이름, 사건의 이름……
작가 김애란의 한 시절과 고민,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작가 김애란이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고백한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들』이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김애란은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과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명랑한 상상력이 넘치는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왔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작가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기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2부 너와 부른 이름들’은 작가가 주변 인물들과 타인에 관해 쓴 글이다. 동료 문인들을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다. ‘3부 우릴 부른 이름들’은 문학 관련 글과 개인적인 경험담을 모았다. 작가가 지나쳐온 여행과 인생의 순간들에 대한 비망록이 돋보인다.
작가 자신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 자신의 이야기에는 때로 서러운 음색으로, 때로 구성진 입담으로 다가온다.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인 동시에,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김애란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2002년 등단한 이후 만 17년여라는 시간 동안 김애란이 기록해온 김애란의 다채로운 진면목이 속속들이 담겨 있다. 김애란은 말한다. 어디 먼 데 가지 말고 우리 삶에서부터 살펴보자고, 우리가 잊어버린 것들은 어디 엉뚱한 데 있는 게 아니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 김애란 작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우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고서야 김애란은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으로 문학을 쓰고 삶을 살아간다고,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고.
목차
1부 나를 부른 이름
나를 키운 팔 할은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야간비행
한여름 밤의 라디오
당신과 조우
속삭임
여름의 풍속
기우뚱-하다
현수막 휘날리며
부사와 인사
나의 기원, 그의 연애
말의 약점
카드놀이
초겨울
안아볼 무렵
몸과 바람
2부 너와 부른 이름
생일 축하
여름의 속셈
그녀에게 휘파람
연호관념사전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
그녀의 푸른 손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 『숨그네』 헤르타 뮐러
두근두근 산해
3부 우릴 부른 이름들
알록달록한 점점
리듬의 방향
-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폴란드 북부도서 그단스크
문장 영향권
점, 선, 면, 겹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아는 얘기, 모르는 노래
빛과 빚
잊기 좋은 이름
-단편 「물속 골리앗」 작가노트
작가의 말
7. 루/킴 투이/문학과지성사/2019
-책소개
“남편들과 아들들이 등에 무기를 지고 다니는 동안
여인들이 베트남을 짊어지고 있었다. 남자들이 정글에서 나와 논두렁을 걸어 다니기 시작한 뒤에도
여자들의 등에는 여전히 소리 나지 않는
베트남의 역사가 얹혀 있었다.”
2018년 뉴 아카데미 문학상(대안 노벨문학상) 최종 후보 베트남 보트피플에서 국제적 작가로 발돋움한 킴 투이 고통과 절망을 의지와 연대로 헤쳐나간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열 살 때 베트남을 떠나 퀘벡에 정착한 보트피플로서, 자전적 소설 『루ru』로 디아스포라 문학의 새 장을 열며 국제적 작가로 부상한 킴 투이Kim Thuy의 데뷔작 『루』와 두번째 장편소설 『만man』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킴 투이는 변호사, 대사관 직원, 레스토랑 경영 등 다른 일을 하다가 뒤늦게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나, 삶의 무게와 성찰이 담긴 그의 작품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으며,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루』는 캐나다 ‘총독문학상’ , 프랑스 ‘에르테엘-리르 대상’ 등 다수의 국내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첫 작품을 낸 지 10년 만에 심사위원과 연관된 성추문으로 취소된 노벨문학상을 대신하는 뉴 아카데미 문학상 최종심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킴 투이가 세계 문단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 이유는 그의 작품이 울림이 있는 동시에 아름답기 때문이다. 작가 자신의 체험이 녹아든 그의 작품들은 무겁고 고통스러운 역사가 배어 있음에도 섬세하고 감성을 건드리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적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루
옮긴이의 말 · 루ru, 흘러내린 눈물과 피에 비치는 자장가
8.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박재희/디스커버리미디어
-책소개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책이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외국 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까지 지냈으나, 저자에게도 아픔과 결핍이 있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였고, 어머니는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도 한 꺼풀 벗겨보면 쳇바퀴 인생에 불과함을 아프게 깨닫는다. 인생을 다시 세팅하고 싶을 즈음 저자는 혼자서 산티아고로 떠난다. 40일의 걷기 여행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었고, 아픔을 보듬는 아주 긴 위로였다. 그리고 자신과 나눈 긴 대화였다. 이 책은 저자가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언젠가는 당신도 위로의 길로 꼭 나설 수 있기를!
목차
작가의 말
산티아고 순례길 안내지도
산티아고 제1막_몸으로 걷기
운명은 길을 떠나도록 만든다
버려야 하느니라, 버려야 사느니라
왜냐고 제대로 묻지 않고 살았다
헤밍웨이의 마지막 여행, 팜플로나 유감
용서는 정말 신에게 속한 걸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짝사랑
머물고 싶지만 머물 수 없는 도시
대체 난 왜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아이들은 나비가 되었다
말로는 할 수 없는 말
길은 문제를 찾을 수 없다?
까미노의 마법, 필요한 것은 반드시 나타난다
해가 솟듯 무언가 가슴에서 솟아 올랐다
열 여덟살 마엘이 나를 깨우쳤다
제기랄! 순례자는 모든 것에 감사하라고?
드디어! 부르고스!
산티아고 제2막_마음으로 걷기
디어 마이 프렌드
까미노에선 세속의 모든 것이 하찮아진다
나는 완벽하게 혼자였다
삶뿐 아니라 죽음에도 공평한 축복을
엄마, 그 슬픈 이름
어떻게든 다 낫게 해주셔야 합니다
난 뭐가 되고 싶은가?
괜찮아, 다 괜찮아!
레온, 이 도시가 나를 거부한다
세상에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한국 청년이 1만 유로를 되찾은 사연
너의 화살표는 무엇이냐?
나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빈치 코드』의 템플기사단을 만나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오래 가려면 함께 가라!
산티아고 제3막_영혼의 길
헨드릭의 친구 마티와 내 친구 미영이
키스 하는 사람과 키스 받는 사람
까미노는 나를 항복시켰다
순례자에겐 각자 다른 까미노가 있다
밥이 주는 위로
피를 나누지 않았다고 가족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랑의 힘, 혹은 그들의 고해성사
산티아고를 앞두고 또 한 방 맞았다
납득할 수 있는 ‘엔딩’이 필요했다
그리고 피스테라
마지막 드라마, 콤포스텔라
나의 새로운 순례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9. 유의미한 살인/카린 지에벨/밝은세상/2019
-책소개
자신을 철저히 부정하며 살아온 여자, 잔느
그녀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남자, 엘리키우스
어둠에 숨어 신의 이름을 빌린 그는, 사랑뿐 아니라 살인도 고백해온다
카린 지에벨은 200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이나 액션이 주가 되는 극적인 연출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왔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스치듯 지나는 캐릭터들에도 욕망, 불안, 죄의식, 열등감, 집착, 트라우마 등 깊이와 무게를 지닌 감정들을 하나씩 투영하며 집요하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봐 왔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이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것은 그런 이유다.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아주 작은 힌트들을 꼼꼼하게 배치해 우리를 온전히 이야기에 밀어 넣는다.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유의미한 살인』은 처음에는 잔느의 눈을 빌려 저쪽 세상을 훔쳐보길 허락하다가 어느 순간 그들의 들숨날숨까지 함께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들이 받는 충격을 똑같이 받아 넋을 놓게 만든다. 방관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실은 내 안 깊숙한 곳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카린 지에벨표 스릴러의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 팔뚝으로 오소소 올라오는 소름과 함께 인간의 잔혹함,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감정의 강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첫 작품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체취를 농후하게 풀어놓는 데 성공했다.
10. 소년 이로/편혜영/문학과지성사/2019
-책소개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무는 삶의 수수께끼
우리는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
한국형 서스펜스의 최선두에서 끝없는 도약을 일궈온 편혜영의 소설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발행됐다. 작가의 열번째 책이자 다섯번째 소설집으로, 『밤이 지나간다』(2013)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묶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식물 애호」와 현대문학상 수상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실렸다. 작가는 장편소설 『홀』(2016)로 지난 2017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바 있다.
편혜영의 소설들은 마치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처럼 인물들의 눈앞에 뿌연 막을 드리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 앞에 놓인 사건 사고들의 원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인생에 드리웠던 장막이 조금씩 걷히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삶의 어둠을 지워내려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편혜영의 문장과 만나 독자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고 작품 속 추리극에 동참시킨다. 일단 발을 들이면 이 난제의 답을 찾을 때까지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다. 우리는 작가가, 아니 삶이 만들어놓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은 깊이 모를 심연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소설의 공간에 빨려들면서 자기 안 깊숙이 숨겨둔 생의, 혹은 세계의 민낯을 만나고 느닷없이 낯선 장소, 상황, 시간 속에 던져진 자의 가위눌림과 두려움에 전율하게 된다. _오정희(소설가)
삶의 곳곳에 감춰진 고통스러운 함정에 발 하나쯤 빠진 채 우두커니 서 있는 건 그리 큰일도 아니다. 편혜영의 단편들은 함정 옆에 세워진 작은 경고판이다. 이 경고를 읽고 당신만은 무사히 함정을 피해 가시길. _김용언(『미스테리아』 편집장)
목차
소년이로
우리가 나란히
식물 애호
원더박스
개의 밤
잔디
월요일의 한담
다음 손님
작가의 말
11.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수상 작품집 2019/강한빛 외/마카롱/2019
-책소개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부문 수상작
서로 다른 매력의 오리지널 실험 단편 5선
2013년 로맨스공모전으로 시작해 장르를 불문한 스토리로 그 범위를 넓혀온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2017년 신설된 단편 부문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단편들을 매년 만날 수 있다. 2018년 수상작 다섯 작품을 모아 출간하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19』는 블랙 코미디부터 판타지, SF,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한정하지 않고 다채로운 작품을 담았다. 특정 장르에 국한된 독서를 하던 독자들도 여러 장르의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기면서 독서 취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커피 체리를 먹은 인간의 배설물은 과연 코피 루왁 같은 맛을 낼 수 있을까?’라는 기상천외한 상상을 마음껏 펼친 「루왁 인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터에서 불살의 계율을 지키고자 하는 자의 일그러진 신념을 다룬 「코의 무게」, 인간의 창조물인 안드로이드를 파괴하고자 하는 인간과 지키고자 하는 인간, 그리고 안드로이드 사이의 이야기 「쿠오바디스」, 먼지와 쓰레기를 먹어주는 슬리버를 손에 얻은 성진이 가정 폭력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 「먼지를 먹어드립니다」, 유일한 피붙이인 손자를 찾아 서울로 올라온 윤금이 씨가 가사 도우미 일을 시작하면서 외로운 이의 삶에 스며드는 이야기 「강남 파출부」가 수록되었다.
목차
강한빛- 루왁 인간
이중세- 코의 무게
최난영- 쿠오바디스
김웅기- 먼지를 먹어드립니다
김진아- 강남 파출부
심사평
신간도서는 울산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blib.or.kr/ebook) 접속 후 전자도서로 이용 가능합니다.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5월 (5월 31일 기준) 신간도서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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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히가시노 게이고/소미미디어/2018
-책소개
불혹의 나이에 스노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푹 빠져버렸다!
아저씨는 오늘도 (마감을 미루고) 설산을 달린다!
히가시노 게이고 ‘설산 시리즈’ 미공개 단편 소설 3편 일상 사진 한국 최초 공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자타공인 스노보드 마니아로, 스노보드를 소재로 한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 ‘설산 시리즈’를 연달아 써내기도 했다. 이 설산 시리즈는 바로 불혹에 우연찮게 시작하게 된 ‘스느보드’라는 취미 덕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에서는 ‘설산 시리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특유의 반전이 녹아든 세 편의 단편 소설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감탄할 만하다.
나이 때문에 포기해야 할 일은 세상에 없다!
이 세상의 모든 마흔에게 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전記!
히가시노 게이고는 처음에는 단순히 영화 <007 시리즈>를 보고 스노보드를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한 동경으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것을 배우게 된 계기는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스노보드에 완전히 푹 빠져버려 사시사철 스노보드를 타러 갈 지경이 된다.
봄에도 눈이 남아 있는 스키장을 찾아 멀리멀리 떠나고, 눈이 오지 않으면 인공설을 제공하는 스키장을 찾고, 주변 사람에게도 스노보드를 전파한다. 마감은 언제 할 거냐는 편집자의 독촉은 한 귀로 듣고 흘리면서 부지런히 스노보드를 타러 다닌다.
얼마나 스노보드가 매력적이길래 그러는 걸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물음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게 답한다.
40대면 빼도박도 못하는 중년 아저씨.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건강은 위태롭고, 뭔가 나아지기보다는 뭔가 못하게 되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기. 바로 그런 시기에 ‘향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굳이 스노보드가 아니어도 좋다. 다른 스포츠여도 아니면 다른 취미여도 좋다.
이젠 내리막길만 남았다고 믿었던 인생에서 조금은 더 발전한 나 자신을 기대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것 아닐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말대로, “뭐야, 그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그렇게 생각하신 중년 여러분, 맞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아저씨 보더, 탄생 비화
아저씨 스노보더, 분투 중
월드컵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자우스의 사랑
아저씨 스노보더, 초읽기에 들어가다
아저씨 스노보더, 활동에 들어가다
신본격파 작가들의 스키 투어
아저씨 스노보더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소설, 아저씨 스노버더
그다음은 골프?
갓산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컬링, 재미있지만 방심은 안 돼!
소소하게 시작하자
한신 타이거즈 우승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
영화 <호숫가 살인사건>을 관람했습니다
준비완료, 눈은 언제나 내리려나?
집념의 첫 활주
아저씨 스노보더의 공과
우선 이런 정도로
아저씨 스노보더 살인사건
옮긴이의 말
2. 면역력 밥상/권영희/책밥/2019
-책소개
소박하고 맛있게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113가지 집밥 레시피
단순 감기, 당뇨, 고혈압, 암 등 각종 질병은 면역 균형이 깨졌을 때 찾아온다. 내 몸을 외부 바이러스에서 지켜 주는 면역 세포는 내가 먹는 음식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일 기운이 없고, 환절기엔 감기를, 툭하면 장염을 앓는다면 식습관을 바꿔 보자. 채식을 기본으로 하는 면역력 밥상은 계절마다 다른 조리법과 요리 포인트를 비롯하여 소화가 잘되는 현미밥, 천연 양념, 제철 영양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맛과 영양 모두 챙기는 건강한 집밥,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1. 면역력은 건강의 파수꾼
2. 면역력과 밥상의 관계
3. 면역력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
4. 면역력 올리기 위한 식사 원칙
5. 면역력 올리는 식단 짜기
6. 현미 리셋식으로 10일 만에 면역력 올리기
7. 면역 밥상을 위한 기본 가이드
1장 면역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본 요리와 면역 대응법’
1. 소화가 잘되는 현미밥 짓기
압력솥으로 짓기
이중 뚜껑 도자기 냄비로 짓기
2.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채수 끓이기
다시마 채수
표고버섯 채수
3.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깨소금 만들기
깨소금
4.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감기 체질 개선법
생강족욕
파된장죽
5. 감기 증상 완화하기
표고버섯차
무탕
우메보시번차
연근탕
6. 체한 속, 더부룩한 속 달래기
우메보시오븐구이
2장 겨우내 쌓인 노폐물을 내보내는 ‘봄’
면역력 높이는 봄날 요리 재료
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봄 된장국
당근잣찜
달래새우전
애호박당근두부조림
톳콩나물무침
구운두부버섯카나페
봄의 김밥
연근찹스테이크
봄의 팔보채
봄의 청국장
유부채소말이
양배추호두무침
미역쪽파무침
래디시곤약미역무침
목이미역국
당근두부소보로
죽순버섯볶음
봄의 쑥국
메밀크림
두릅장아찌
봄의 야채튀김
세발나물당근샐러드
봄의 스파게티
당근오트밀죽
두부소스브로콜리
3장 무더위에 빼앗긴 기력을 보충하는 ‘여름’
면역력 높이는 여름날 요리 재료
여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옥수수밥
매콤감자된장국
오이볶음
유부잡채
쪽파김무침
무말랭이초무침
유부된장죽
깻잎페스토해물찜
갓메밀국수
해초무말랭이샐러드
병아리콩버거
여름의 토마토수프
간단피클
감자샐러드
논오일바질샐러드
토마토현미리조또
아삭매콤콩나물무침
방울토마토매콤샐러드
통밀비빔국수
비름나물
율무샐러드
메밀샐러드
여름 김밥
고추순나물
파미역수프
허브소금
4장 몸을 따뜻하게 추운 겨울에 대비하는 ‘가을’
면역력 높이는 가을날 요리 재료
가을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가을 된장국
다시마표고조림
현미고로게
무말랭이고수무침
연근죽
파된장
현미떡국
허브소스연근샐러드
간장소스숙주전복찜
단호박현미잣죽
참깨된장파래후리카케
무사과소스무침
중화식유부단호박볶음
현미누룽지탕
톳배루꼴라샐러드
사과두부샐러드
가을의 오픈샌드위치
단호박양송이누룩수프
기장무볶음
단호박팥조림
구운대파스파게티
노버터 노설탕 고구마케이크
곡물포타주
햇밤포타주
누룩소금
5장 좋은 영양소만 담아 면역력을 높이는 ‘겨울’
면역력 높이는 겨울날 요리 재료
겨울철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리 포인트
만능볶음된장
달콤양파채소전골
뿌리채소현미밥
구운대파마리네
양배추된장조림
미역당근된장죽
톳연근조림
검은콩조림
겨울 된장국
뿌리채소수제비
두부톳무침
연근당근큐브현미밥
드라이카레
연두부들깨미역국
우엉잡채
두반장없는마파두부
사과칡전분조림
뿌리채소스틱
건나물비빔밥
무수분채소찜
토란소스토란찜
완자탕
우엉당근연근조림
유자청무찜
영양현미크림
3. 당뇨 특강/이기업/마을에숨어/2019
-책소개
목차
혈당조절의 한계를 넘어서
책을 시작하며
제 1부 당뇨병이란?
1. 당뇨병이란 어떤 병인가?
2. 당뇨병의 유형
3. 우리나라 당뇨병의 특징
4. 왜곡된 공포: 당뇨병의 합병증
4.1 당뇨병성 망막병증 diabetic retinopathy
4.2 당뇨병성 신증 diabetic nephropathy
4.3 당뇨병성 신경병증 diabetic neuropathy
4.4 자율신경병증 autonomic neuropathy
4.5 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
5. 혈당과 당뇨병 합병증의 관계
5.1 DCCT 연구
5.2 진행된 망막병증에서 급격한 혈당조절의 위험성
5.3 UKPDS 연구
5.4 혈당조절로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없다.
5.5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병기전: 혈당 이외의 위험인자
5.6 자가혈당검사의 의미
5.7 자가혈당검사의 단점
제 2부 당뇨병의 치료
6. 식사요법
6.1 혈당을 적게 올리는 음식이 좋은 음식은 아니다
6.2 불포화 지방산
6.3 균형 잡히고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
6.4 병 형에 따른 식사 요법
7. 운동요법
8. 인슐린 치료
8.1 인슐린에 대한 오해
8.2 인슐린 치료의 단점 : 저혈당
8.3 병 형에 따른 인슐린 치료
8.4 인슐린 치료의 실제
9. 혈당강하제
9.1 혈당강하제의 종류
9.2 약제의 선택
9.3 병합요법
10. 기타 치료
10.1 미세영양소와 항 산화제
10.2 민간요법
11. 특수한 경우의 혈당조절
11.1 임신성 당뇨병
11.2 당뇨병 환자에서 임신을 계획할 경우
11.3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가진 산모
11.4 저혈당 무감각증
11.5 고령 및 심장 질환
11.6 수술 전후의 혈당 조절
12. 당뇨병 환자를 위해 권장하는 치료법
제 3부 당뇨병에 관한 과학 지식
13. 정상인에서의 영양소 대사 및 병적 상태에서의 변화
13.1 정상인에서의 영양소 대사 조절
13.2 당뇨병 상태에서의 영양소 대사 변화
13.3 비만 상태에서의 영양소 대사 변화
14. 당뇨병은 왜 생기나?
14.1 제 1형 당뇨병의 발병 기전
14.2 제2형 당뇨병의 발병 기전
15. 당뇨병 합병증의 발생기전
15.1 유전적 소인
15.2 당뇨병 합병증 발생의 분자세포 기전
15.3 동맥경화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이 아니다. 대사증후군의 개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6. 새로운 당뇨병 치료법 개발의 현재와 미래
16.1 이종 xenograft 췌장 이식
16.2 인공췌장기
16.3 제2형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 현재
16.4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제: 미래
책을 마치면서
4. 5월 18일, 맑음/임광호외/창비/2019
-책소개
1980년 5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풀어 쓴 5·18 이야기
오늘의 청소년에게 5·18을 이야기한다. 5·18기념재단이 기획해 2년여 만에 세상에 내놓은 『5월 18일, 맑음』은 1980년 5월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5·18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하늘이 맑아서 더욱 슬펐던 그해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진 항쟁, 그리고 그날의 죽음을 기억하며 세상을 더욱 맑은 곳으로 만들고자 애써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루어, 청소년들이 5·18을 올바로 이해하고 역사를 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우리 현대사를 청소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어려운 한자말이나 개념 들을 가능한 쉽게 풀어 썼다. 또한 5·18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역사적 배경들, 특히 유신 시대와 6월 민주 항쟁 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담았다. 각 장 말미에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다채롭게 소개하여 5·18을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5·18기념재단이 소장한 귀한 사진 자료들도 이해를 돕는다.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5·18을 영화나 소설 등으로 부분적으로만 접해 온 2, 30대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들어가며
1부. 오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장. 봄을 기다리는 마음
2장. 화려한 휴가, 비극의 광주
3장. 시민군의 등장
4장. 힌츠페터와 투사회보
5장. 광주, 해방되다
6장. 도청에서 보낸 마지막 날
2부. 오월, 역사가 되기까지
7장. 진실을 찾는 여정
8장. 마침내 정의를 법정에
9장. 오월을 노래하고 쓰고 그리다
10장. 아픔의 연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불의와 정의가 충돌할 때
5·18 민주화 운동 연표
주
참고 문헌
5. 검은 개/이언 매큐언/열림원/2019
-책소개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그 의미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언 매큐언의 문제작
『검은 개』는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이 1992년 발표한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한때는 정치적 신념과 깊은 애정으로 이어진 사이였지만 평생 다른 길을 걸었던 부부의 이야기를 회고록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 후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이언 매큐언은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 1987년작 『차일드 인 타임』을 기점으로 정치와 역사 영역까지 시야를 확장했고, 한 차원 성숙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단 모두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냉전기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드라마 『이노센트』와 더불어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검은 개』는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과학적 사고와 영적 통찰, 전쟁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현대의 시대정신을 숙고하며 ‘사랑과 신념, 역사에 대한 산문시적 고찰’(뉴욕 타임스)이자 ‘이언 매큐언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동시에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작품’(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출간된 해 작가 인생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목차
머리말
1부 윌트셔
2부 베를린
3부 마이다네크, 레살스, 생모리스드나바셀, 1989
4부 생모리스드나바셀, 1946
작가의 말
6. 잊기 좋은 이름/김애란/열림원/2019
-책소개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의 첫 산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
사람의 이름, 풍경의 이름, 사건의 이름……
작가 김애란의 한 시절과 고민,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작가 김애란이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고백한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들』이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김애란은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과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통해 명랑한 상상력이 넘치는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왔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작가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기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2부 너와 부른 이름들’은 작가가 주변 인물들과 타인에 관해 쓴 글이다. 동료 문인들을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다. ‘3부 우릴 부른 이름들’은 문학 관련 글과 개인적인 경험담을 모았다. 작가가 지나쳐온 여행과 인생의 순간들에 대한 비망록이 돋보인다.
작가 자신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 자신의 이야기에는 때로 서러운 음색으로, 때로 구성진 입담으로 다가온다.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인 동시에,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김애란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2002년 등단한 이후 만 17년여라는 시간 동안 김애란이 기록해온 김애란의 다채로운 진면목이 속속들이 담겨 있다. 김애란은 말한다. 어디 먼 데 가지 말고 우리 삶에서부터 살펴보자고, 우리가 잊어버린 것들은 어디 엉뚱한 데 있는 게 아니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 김애란 작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우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고서야 김애란은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으로 문학을 쓰고 삶을 살아간다고,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고.
목차
1부 나를 부른 이름
나를 키운 팔 할은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야간비행
한여름 밤의 라디오
당신과 조우
속삭임
여름의 풍속
기우뚱-하다
현수막 휘날리며
부사와 인사
나의 기원, 그의 연애
말의 약점
카드놀이
초겨울
안아볼 무렵
몸과 바람
2부 너와 부른 이름
생일 축하
여름의 속셈
그녀에게 휘파람
연호관념사전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
그녀의 푸른 손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 『숨그네』 헤르타 뮐러
두근두근 산해
3부 우릴 부른 이름들
알록달록한 점점
리듬의 방향
-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폴란드 북부도서 그단스크
문장 영향권
점, 선, 면, 겹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아는 얘기, 모르는 노래
빛과 빚
잊기 좋은 이름
-단편 「물속 골리앗」 작가노트
작가의 말
7. 루/킴 투이/문학과지성사/2019
-책소개
“남편들과 아들들이 등에 무기를 지고 다니는 동안
여인들이 베트남을 짊어지고 있었다. 남자들이 정글에서 나와 논두렁을 걸어 다니기 시작한 뒤에도
여자들의 등에는 여전히 소리 나지 않는
베트남의 역사가 얹혀 있었다.”
2018년 뉴 아카데미 문학상(대안 노벨문학상) 최종 후보 베트남 보트피플에서 국제적 작가로 발돋움한 킴 투이 고통과 절망을 의지와 연대로 헤쳐나간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열 살 때 베트남을 떠나 퀘벡에 정착한 보트피플로서, 자전적 소설 『루ru』로 디아스포라 문학의 새 장을 열며 국제적 작가로 부상한 킴 투이Kim Thuy의 데뷔작 『루』와 두번째 장편소설 『만man』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킴 투이는 변호사, 대사관 직원, 레스토랑 경영 등 다른 일을 하다가 뒤늦게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나, 삶의 무게와 성찰이 담긴 그의 작품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으며,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루』는 캐나다 ‘총독문학상’ , 프랑스 ‘에르테엘-리르 대상’ 등 다수의 국내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첫 작품을 낸 지 10년 만에 심사위원과 연관된 성추문으로 취소된 노벨문학상을 대신하는 뉴 아카데미 문학상 최종심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킴 투이가 세계 문단에서 이런 대접을 받는 이유는 그의 작품이 울림이 있는 동시에 아름답기 때문이다. 작가 자신의 체험이 녹아든 그의 작품들은 무겁고 고통스러운 역사가 배어 있음에도 섬세하고 감성을 건드리는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미적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루
옮긴이의 말 · 루ru, 흘러내린 눈물과 피에 비치는 자장가
8. 산티아고 40일간의 위로/박재희/디스커버리미디어
-책소개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초대장 같은 책이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외국 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까지 지냈으나, 저자에게도 아픔과 결핍이 있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였고, 어머니는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도 한 꺼풀 벗겨보면 쳇바퀴 인생에 불과함을 아프게 깨닫는다. 인생을 다시 세팅하고 싶을 즈음 저자는 혼자서 산티아고로 떠난다. 40일의 걷기 여행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었고, 아픔을 보듬는 아주 긴 위로였다. 그리고 자신과 나눈 긴 대화였다. 이 책은 저자가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언젠가는 당신도 위로의 길로 꼭 나설 수 있기를!
목차
작가의 말
산티아고 순례길 안내지도
산티아고 제1막_몸으로 걷기
운명은 길을 떠나도록 만든다
버려야 하느니라, 버려야 사느니라
왜냐고 제대로 묻지 않고 살았다
헤밍웨이의 마지막 여행, 팜플로나 유감
용서는 정말 신에게 속한 걸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짝사랑
머물고 싶지만 머물 수 없는 도시
대체 난 왜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아이들은 나비가 되었다
말로는 할 수 없는 말
길은 문제를 찾을 수 없다?
까미노의 마법, 필요한 것은 반드시 나타난다
해가 솟듯 무언가 가슴에서 솟아 올랐다
열 여덟살 마엘이 나를 깨우쳤다
제기랄! 순례자는 모든 것에 감사하라고?
드디어! 부르고스!
산티아고 제2막_마음으로 걷기
디어 마이 프렌드
까미노에선 세속의 모든 것이 하찮아진다
나는 완벽하게 혼자였다
삶뿐 아니라 죽음에도 공평한 축복을
엄마, 그 슬픈 이름
어떻게든 다 낫게 해주셔야 합니다
난 뭐가 되고 싶은가?
괜찮아, 다 괜찮아!
레온, 이 도시가 나를 거부한다
세상에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한국 청년이 1만 유로를 되찾은 사연
너의 화살표는 무엇이냐?
나는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빈치 코드』의 템플기사단을 만나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오래 가려면 함께 가라!
산티아고 제3막_영혼의 길
헨드릭의 친구 마티와 내 친구 미영이
키스 하는 사람과 키스 받는 사람
까미노는 나를 항복시켰다
순례자에겐 각자 다른 까미노가 있다
밥이 주는 위로
피를 나누지 않았다고 가족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랑의 힘, 혹은 그들의 고해성사
산티아고를 앞두고 또 한 방 맞았다
납득할 수 있는 ‘엔딩’이 필요했다
그리고 피스테라
마지막 드라마, 콤포스텔라
나의 새로운 순례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9. 유의미한 살인/카린 지에벨/밝은세상/2019
-책소개
자신을 철저히 부정하며 살아온 여자, 잔느
그녀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남자, 엘리키우스
어둠에 숨어 신의 이름을 빌린 그는, 사랑뿐 아니라 살인도 고백해온다
카린 지에벨은 2005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이나 액션이 주가 되는 극적인 연출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왔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스치듯 지나는 캐릭터들에도 욕망, 불안, 죄의식, 열등감, 집착, 트라우마 등 깊이와 무게를 지닌 감정들을 하나씩 투영하며 집요하게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봐 왔다. ‘심리스릴러의 아이콘’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이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것은 그런 이유다.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아주 작은 힌트들을 꼼꼼하게 배치해 우리를 온전히 이야기에 밀어 넣는다.
카린 지에벨의 데뷔작이자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 수상작인 『유의미한 살인』은 스스로 만든 틀에 갇혀 평생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살아가는 잔느가 편지 한 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쓴 이는 살인자임이 분명한 엘리키우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느는 그에게 살인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유의미한 살인』은 처음에는 잔느의 눈을 빌려 저쪽 세상을 훔쳐보길 허락하다가 어느 순간 그들의 들숨날숨까지 함께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들이 받는 충격을 똑같이 받아 넋을 놓게 만든다. 방관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던 감정과 생각들이 사실은 내 안 깊숙한 곳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카린 지에벨표 스릴러의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 팔뚝으로 오소소 올라오는 소름과 함께 인간의 잔혹함, 알게 모르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감정의 강력함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첫 작품부터 독특한 자신만의 체취를 농후하게 풀어놓는 데 성공했다.
10. 소년 이로/편혜영/문학과지성사/2019
-책소개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무는 삶의 수수께끼
우리는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
한국형 서스펜스의 최선두에서 끝없는 도약을 일궈온 편혜영의 소설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발행됐다. 작가의 열번째 책이자 다섯번째 소설집으로, 『밤이 지나간다』(2013)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묶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식물 애호」와 현대문학상 수상작 「소년이로少年易老」가 실렸다. 작가는 장편소설 『홀』(2016)로 지난 2017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바 있다.
편혜영의 소설들은 마치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처럼 인물들의 눈앞에 뿌연 막을 드리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신 앞에 놓인 사건 사고들의 원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인생에 드리웠던 장막이 조금씩 걷히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삶의 어둠을 지워내려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편혜영의 문장과 만나 독자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고 작품 속 추리극에 동참시킨다. 일단 발을 들이면 이 난제의 답을 찾을 때까지 누구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다. 우리는 작가가, 아니 삶이 만들어놓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은 깊이 모를 심연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소설의 공간에 빨려들면서 자기 안 깊숙이 숨겨둔 생의, 혹은 세계의 민낯을 만나고 느닷없이 낯선 장소, 상황, 시간 속에 던져진 자의 가위눌림과 두려움에 전율하게 된다. _오정희(소설가)
삶의 곳곳에 감춰진 고통스러운 함정에 발 하나쯤 빠진 채 우두커니 서 있는 건 그리 큰일도 아니다. 편혜영의 단편들은 함정 옆에 세워진 작은 경고판이다. 이 경고를 읽고 당신만은 무사히 함정을 피해 가시길. _김용언(『미스테리아』 편집장)
목차
소년이로
우리가 나란히
식물 애호
원더박스
개의 밤
잔디
월요일의 한담
다음 손님
작가의 말
11.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수상 작품집 2019/강한빛 외/마카롱/2019
-책소개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부문 수상작
서로 다른 매력의 오리지널 실험 단편 5선
2013년 로맨스공모전으로 시작해 장르를 불문한 스토리로 그 범위를 넓혀온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2017년 신설된 단편 부문에서는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단편들을 매년 만날 수 있다. 2018년 수상작 다섯 작품을 모아 출간하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19』는 블랙 코미디부터 판타지, SF,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한정하지 않고 다채로운 작품을 담았다. 특정 장르에 국한된 독서를 하던 독자들도 여러 장르의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기면서 독서 취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커피 체리를 먹은 인간의 배설물은 과연 코피 루왁 같은 맛을 낼 수 있을까?’라는 기상천외한 상상을 마음껏 펼친 「루왁 인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전쟁터에서 불살의 계율을 지키고자 하는 자의 일그러진 신념을 다룬 「코의 무게」, 인간의 창조물인 안드로이드를 파괴하고자 하는 인간과 지키고자 하는 인간, 그리고 안드로이드 사이의 이야기 「쿠오바디스」, 먼지와 쓰레기를 먹어주는 슬리버를 손에 얻은 성진이 가정 폭력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 「먼지를 먹어드립니다」, 유일한 피붙이인 손자를 찾아 서울로 올라온 윤금이 씨가 가사 도우미 일을 시작하면서 외로운 이의 삶에 스며드는 이야기 「강남 파출부」가 수록되었다.
목차
강한빛- 루왁 인간
이중세- 코의 무게
최난영- 쿠오바디스
김웅기- 먼지를 먹어드립니다
김진아- 강남 파출부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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